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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

[제주] 한 눈에 담는 두 가지 뷰, '스퀘어베이 303호' 후기

by 띵굴딩굴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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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베이 303호


 이 좋게 양도받아 가게 된 스퀘어베이

제주에서의 첫 날을 보내게 된 이 곳은 바다를 바라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곳이자,

요즘 감성으로 꾸며져있는 예쁜 숙소로 유명한 곳이었다.

 

두 가지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감성 숙소

 

스퀘어베이 외관

건물 근처에 주차 공간은 건물 앞과 뒤로 있으며,

옆에 돌고래스토어라고 편의점이 있으니,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여기서 구매하면된다.

별도의 엘리베이터가 없어 계단을 이용해 짐을 들고 올라가야 한다.

스퀘어베이 외관

체크인 16:00 ~ 체크아웃 11:00

체크인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졌으며,

현관 입구는 비밀번호, 방문은 열쇠로 되어있었다.

생각보다 체크인이 다른 곳에 비해 늦은 편인데,

주변에 별 달리 볼 것이 없기 때문에,

이 점을 참고하여 꼭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퀘어베이 외관

입구 앞에서 반겨주고 있는 귀여운 고양이 가족 :)

이 근처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인걸까..?

스퀘어베이 303호

들어오자마자 우와~ 소리가 나오던 숙소

정말 깔끔한 인테리어로 되어있었는데,

감성숙소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공간이었다.

303호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바다와 밭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바로 이 뷰 때문이었다.

탁 트여있는 숙소를 원한다면, 이 303호를 정말 추천드린다!

스퀘어베이 303호

침대는 푹신해서 잠이 잘 왔으며,

TV로 넷플릭스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욕조 옆에는 CD 플레이어가 있는데, CD가 없어 따로 틀어보지는 못했다.

스퀘어베이 303호

내 방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보다 바다뷰보다 밭뷰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는데

예전에는 바다를 더 좋아했던 것 같은데 사람의 취향은 정말 계속 변하는 것 같다 ㅎㅎ..

스퀘어베이 303호

스퀘어베이가 위치한 곳은 인적이 드문 곳이라 그런지 한산한 분위기였다.

조용한 휴식이 필요할 때 오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숙소 :)

바다를 보면서 멍을 때리니, 시간이 너무나 잘갔다.

스퀘어베이 303호

가끔씩 여기서 묵는 분들 중에 돌고래를 보신 분들이 있으시다고 하시던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우리는 볼 수 없었다 ㅎ

스퀘어베이 303호

침대 옆에는 이렇게 작은 부엌이 있다.

취식이 불가하다는 것은 단점이기는 하나, 사실 요리해먹기도 귀찮기도 하고..

나에게는 큰 단점이 되지는 않았다.

우측의 장을 열면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있고,

냉장고에 따로 물이 없으니 숙소 입실 전에 마실 물 하나정도는 챙겨서 와야한다.

따로 식탁이 없다보니, 싱크대 아래에 작은 좌식책상이 있다.

뭔가 먹을 일이 있다면 요 책상을 꺼내서 사용하시길!

이 밖에 일회용 컵, 그릇, 소주잔 등이 구비되어 있다.

하부장에 쓰레기 봉투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1층에서 분리수거 후 퇴실하면 된다.

스퀘어베이 303호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로션, 바디워시는 스킨푸드 제품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스퀘어베이 303호

입욕제는 따로 5,000원을 내고 구매해야한다.

거품나는 입욕제는 쓰지 말라고 되어있었기 때문에 (특히 러쉬제품)

혹시나 욕조가 막히거나, 무슨일이 생길까봐

그냥 여기서 판매하는 것으로 구매하였다.

입욕제 향기는 유채꽃!

스퀘어베이 303호

입욕제를 풀면 요런 느낌!

사실 향기는 거의 안난다 ㅎㅎ

스퀘어베이의 후기를 보다보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이 온수이다.

온수기를 사용하여 물을 끓이는 방식이다보니, 온수를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스파를 위해 온수를 썼다면 2시간 정도 후에 온수를 다시 쓸 수 있기 때문에

스파를 충분히 즐긴 후에야 온수로 샤워를 할 수 있다.

우리는 여유를 즐길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

온수가 데워지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그냥 좀 차가운 물로 씻었다..

스퀘어베이 303호

스파를 하면서 바다를 보면 이런 느낌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좀 아쉽다고 생각한 것은, 우선 바깥에서 내부가 생각보다 너무 잘 보인다.

때문에 뭔가 사람 지나가는 것이 좀 신경쓰인다고 해야할까..

나중에는 그냥 커튼 치고 스파를 즐겼던 것 같다.

스퀘어베이 303호

화장실은 깔끔한 화이트로 꾸며져있다.

내부 공간이 좁은 탓인지 세면대에 샤워부스가 달려있었다.

스퀘어베이 303호

처음 보는 형태였지만, 딱히 불편함 없이 이용하였다.

화장실이 좁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고!

세면대에는 샤워타올, 치약, 비누 이렇게 구비되어 있었다.

헤어드라이어는 침대 옆에 구비되어 있다.


스퀘어베이를 떠나며

 

감성적이고, 한산한, 뷰가 좋은, 깔끔한 공간을 원한다면,

스퀘어베이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몇 가지 감수해야 할 불편한 점들이 있으니,

이 부분들은 꼭 체크 후 방문해야할 것 같다.